"만(卍)"이란 무엇인가?

인도에서 슈리밧사라 불리우고 중국에서 만(萬) 자로 번역된 만(卍)은 길상(吉祥)과 행운의 표상입니다.

  불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서도 사용되었지만, 불교에서는 만덕원만한 모양으로서 부처님의 마음 등의 표시로 삼았습니다. 또 부처님의 발자국에 있는 65가지 형상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불교의 다른 상징물로 법의 수레바퀴로 표현되는 법륜이 있습니다. 고대 인도에서는 우주범천의 바퀴라 하여 이를 돌리는 자는 신들 가운데서 최고의 신이라 생각했으며, 지상에서도 이상적인 왕은 일곱 개의 보물을 소유하고 그 하나인 윤보(輪寶)를 굴리는 자라고 하요 전륜성왕이라 불렀습니다.

  부처님의 설법도 이와 같은 의미에서 법의 바퀴를 굴린다고 비유되었던 것입니다. 후대에 와서는 법륜이 부처님의 설법만이 아니라 불교의 상징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 1956년 실론에서 열린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정식으로 인정되어 사용되고 있는 불교기(佛敎旗)도 불교의 상징물입니다.

  바탕에 청 . 황 . 적 . 백 . 주황색의 세로줄과 오른쪽 끝에 다시 같은 5색으로 가로줄이 칠해진 불교기는 부처님이 성도하실 때 몸에서 오색의 빛을 발하셨다는 이야기와 전인류의 인종색을 상징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청색은 마음이 흐트러뜨리지 않고 줄기차게 진리를 추구하는 정근과 귀의를,

 황색은 금빛찬란한 부처님의 몸빛깔로 확고한 금강과 지혜를,

 적색은 대자대비의 묘법을 닦아 항상 쉬지 않고 수도에 힘쓰는 정진과 자비를,

 백색은 청순한 마음으롤 온갖 악업과 번뇌를 소멸하는 청정을,

 그리고 주황색은 가사의 색으로 온갖 굴욕과 유혹을 잘 견뎌 이기는 인욕과 정열을 각각 상징한다고 합니다.